누구나 자기 자신이 가장 위험한 상대이다.
친구들과 막스 뤼티 <<옛날 옛적에>> 읽다가 몇 년전에 읽었던, 이 책이 생각났다.
바로 이 구절 때문이다. '용과의 싸움은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다. 누구나 자기 자신이 가장 위험한 상대이다.'
유럽의 옛 이야기 속에서 용은 아주 사악해서 물리쳐야하는 악한 기운이다. 하지만 동양의 용은 강하면서 신비롭고 길한 존재이다. 그러니 일본 작가가 쓴 <<용과 함께>>의 용이 어떻게 등장할 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다시 읽어도 참 좋다. 요즘 일본 작가의 책을 자주 읽는다. 어제는 <<목소리의 형태>>라는 일본 애니를 보았다. 공통점은 사람의 마음을 섬세하게 잘 그렸다는 점. 또 슬프면서 아름다운 작품이라는 점이다.
엄마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마마보이였던 동생 도키오는 큰 충격을 받게 된다. 동생과 별로 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