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던 서울대에 떨어지고 나서 얻게 된 것

B
Been. · 반갑습니다.
2022/02/25
안녕하세요. 이제 첫 개강을 일주일 정도 앞둔 스무살입니다. 
우연히 얼룩소를 알게 되었고 재밌어 보여서 첫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대학 입시를 막 마친 사람으로서 느낀 것을 진솔하게 적어보려고 합니다.
저는 남들이 흔히들 이야기하는, 공부 잘하는 애, 모범생, 엄친아 이미지를 가졌었고, 그들의 
기대에 부응하여 중학교 고등학교 6년 동안 서울대에 가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공부했습니다.
하도 서울대 서울대 노래를 부르니, 어떤 친구는 저보고 서울대무새(서울대+앵무새)라고 부르더군요.
정말 열심히 공부했고, 수능도 잘 보았습니다. 다시 입시를 치르라고 한다면 못하겠을 정도로요.
서울대학교 발표날이 다가왔고, 솔직히 김칫국을 많이 마셨습니다. 언제 나오나 목빠지게 기다렸고, 같이 좋아하기 위해서 합격자 조회의 순간 온 가족이 함께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 눈 앞에 보인 건 Declined. 불합격이었습니다.
순간의 정적이 있었고, 가족들은 저에게 아쉽지만 괜찮다며 ...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얼룩소는 저의 새로운, 소소한 취미가 될 것입니다. 밤마다 드는 이런저런 생각을 적으러 오겠습니다.
1
팔로워 0
팔로잉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