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넷, 아기엄마

아기엄마
아기엄마 · 서른넷, 아기엄마
2022/03/11
오늘 처음 글을 쓴다.
어릴적 내 꿈은 소설가, 또는 드라마 작가 였다.
글 재주는 하나도 없었지만 글을 쓰는게
어찌나 좋은지....
중고등학교때 공책 네권이나 글을 쓴적이 있다.
지금은 그 공책이 다 사라져버렸지만...
아직까지 내 맘 속 깊은곳엔 그대로다.

그래서 나는 현재 서른넷, 아기엄마가 되어서도
언젠가는 글을 쓰고 말겠다 라는 마음을 갖고 있었는데..
왠걸? 글 쓰면서 돈도 번다니?
마음 속 깊이 올레~~!! 를 외쳤다.

그도그럴것이, 빚내어 결혼한 남편과 나는
아직도 그 빚을 갚어나가고 있는 중이다.
그러다 아기가 생겼다.
한편으로는 너무 행복했지만,
또 한편으로는 걱정과 두려움이 밀려왔다.

우리에겐 갚아야 할 빚이 있었고,
매달 집세를 모아야 했고,
내집 마련을 위해서 매달 또 얼마씩 적금을 들어야 했다.
그런데.. 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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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내어 결혼해서 다 갚기도 전에 세식구가 되어 신랑 외벌이로 근근히 먹고살고 있는 서른넷, 아기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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