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린
박 린 ·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에!
2022/02/16
저는 오랜 벗이 딱 두명입니다 한명은 초등때 부터 다른 한명은 여고 때 부터 대학다닐 때까지 붙어 다녔습니다 같은 동아리에 가입하고, 전공은 다르지만 우린 삼총사였어요 
결혼을 하고 나니 둘은 서울에 거주하게 되어 왕래는 자연스레 줄어 버렸죠
 그래도 부지런히 통화하면서 수다를 떨었어요
그러다가 이혼을 하면서 전 대구에서 제주로 왔고 그후 2013년 친정아버지 장례식장에서 만났습니다 그때 이혼했던 얘기와 현재 재혼해서 살고 있다고 털어 놓았어요
그 다음 부터 입니다 제가 친구들과 불편해하는 사이가 되었다는 사실!
그 친구들은 한결같이 저의 이혼사유에 관심을 높였고, 그간의 침묵에 놀라워 하더라구요 취조 받는 기분이랄까. 그런 느낌은 우정이 아닌 다른 것이었어요
 멀찌감치 그들을 보려고 합니다  카톡으로 안부정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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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혹은 행복하게 살고 싶으나 과도한 감성으로 세상을 보다가 가-끔, 고립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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