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12
태어난 곳은 대구이지만 5살부터 서울살이를 했고, 자란내내 매일 뜨신물에 탕목욕(새벽5시 이전 목욕물을 받아주신 어머니가 계셨죠. 전 늘 비몽사몽간에 욕조에 들어가 뜨끈한 물에서 이십분씩 기분좋게 졸고 일어났어요. 이게 엄청난 호사임을 엄마품을 벗어나서야 알았네요.)을 아침마다 해온 제 부유함은 크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겨우 욕조가 없는 집(샤워기만 있는집)에 살면서 말이지요.
사춘기때 대중목욕탕을 싫어했었는데, 그것도 집에서 매일 탕목욕을 할수있으니 할수 있는 투정이었어요. 샤워기만 있는 집에 살다보니, 주기적으로 대중목욕탕을 가게 되더군요. 지금은 다시 욕조가 있는 집에 살지만, 대중목욕탕의 맛(?)을 알아버려서. 코로나로 못가면서 아쉬움이 큽니다.
저 또한 코로나가 시작되고 대중목욕탕에서 확진자 소...
사춘기때 대중목욕탕을 싫어했었는데, 그것도 집에서 매일 탕목욕을 할수있으니 할수 있는 투정이었어요. 샤워기만 있는 집에 살다보니, 주기적으로 대중목욕탕을 가게 되더군요. 지금은 다시 욕조가 있는 집에 살지만, 대중목욕탕의 맛(?)을 알아버려서. 코로나로 못가면서 아쉬움이 큽니다.
저 또한 코로나가 시작되고 대중목욕탕에서 확진자 소...
제가 서있는 곳곳에서라도 가난의 냄새를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하고자 노력합니다. 다만 저 역시 이제 좀 먹고 살게 됐다고 자주 잊고 사네요. '내 무식함이 부끄러웠다'는 용기 있는 고백, 감사하게 읽습니다.
제가 서있는 곳곳에서라도 가난의 냄새를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하고자 노력합니다. 다만 저 역시 이제 좀 먹고 살게 됐다고 자주 잊고 사네요. '내 무식함이 부끄러웠다'는 용기 있는 고백, 감사하게 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