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어쩌다 죄가 되는가?

2022/03/01
tv에서 우연히 애로부부 재방송을 보았다.

회사 여직원과 불륜인 줄 알았는데 남편이 스토커였던 이야기.
임신한 아내를 두고 여직원과 사랑에 빠졌다고 자신의 감정을 다 이야기 하는 남편..

보는 내내 너무 답답했다.
왜 사랑을 죄로 만드는건지...

내가 좋아하는 영화 '가족의 탄생'의 한 장면이 불현듯 생각났다.

여자 주인공이 본인의 엄마와 바람난 아저씨 집에 찾아가서
가족들이 다 있는데 묻는다.
우리 엄마 사랑하냐고.
그 아저씨는 대답한다.
사랑한다고.
그리고 여자 주인공은 말한다.

정말 대단들 하시다.그깟 사랑이 뭐길래 이렇게 나쁘게 살아요?

나도 말하고 싶다.
그깟 사랑을 핑계로
남에게 상처주고 살지 말아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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