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름

김선태 · 동화를 쓰는 작가 신문논설도 썼음
2022/02/28
   
   
게으름 
   
인간은 살아가면서 먹고 살기에 부족함이 없을 경우 최대한 편안하고 힘들이지 않고 살고 싶어 하는 경향이 있다.
게으름이라는 말로 규정되고 있는 이 인간의 습성은 인간에게 주어진 본능 중의 하나라고 보인다. 사실 가만히 있거나 편안한 자세로 쉬고 있으면, 한 없이 편안하고 나른한 신체에 휴식을 주어서 삶의 원동력이 되는 에너지를 최대한 줄이고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이 된다.
하지만 인간이 그렇게 한가하게 아니 게으르게 살아 있다면 그게 삶이라 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인간이 그렇게 가만히 쉬고만 있다면 그게 삶이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만약 그게 삶이라 한다면 그 사람이 과연 무엇을 하자는 것인지를 생각하여보면 될 것이다.
인간이 살아가면서 과연 어떻게 살 것인가를 생각하지도 아노고 산다면 그것은 삶이라기보다는 그저 살아 숨쉬고 있는 생명체 일뿐 우리 사회나 자신에게 무엇을 남기거나 줄 수 있는 것인가?
오늘 아침에 왠지 나른한 기분이 들어서 한 번 얼마나 누워 있을 수 있는지 견뎌 보기로 하였다. 보통의 기상시간이 05시 30분 전후인 것을 요즘 조금 늘려서 06시로 하고 있지만, 06시가 지났건만 좀 더 누워 있어 보자고 버텼다. 그러다가 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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