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우(박현안)
박순우(박현안) · 쓰는 사람
2021/11/04
“서로 공감은 하되, 아는 척은 덜하길 바란다.”는 댓글을 적은 게 접니다. 개인적인 글을 올리는데 제약을 느끼시는 것도 제 글 얼룩소의 시스템이 공정할까요가 올라온 후인 것 같습니다. 
이쯤 되면 제가 댓글을 쓰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인 것 같아 몇 자 적어봅니다. 절대 미혜님과 싸우려는 건 아니니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저는 제가 쓴 글에서 양질의 글에 대해 예를 들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제가 말하는 양질이란, 단지 분석적이고 데이터를 많이 활용한 글은 아닙니다. 개인적인 글이라 할지라도 진솔하게 쓰였다면 양질의 글이라고 할 수 있겠죠. 이를 바탕으로 살펴봐도 공정해 보이진 않습니다.

저는 분명 개인적인 글이지만 진솔하게 쓰였다면 양질의 글인 것 같다고 언급했습니다. 분석적이고 데이터를 많이 사용한 글이라 해서 무조건 양질은 아니라고도 언급했습니다. 오해하고 계신 것 같아 다시 꺼내 봅니다.
제가 지적한 건 만원 보상 시스템이 좋아요 개수로만 선정되다보니 시간이 갈수록 악용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얼룩소를 조금 이용해보면 알 수 있죠. 어떻게 하면 쉽게 만원을 가져갈 수 있는지요.

얼룩소는 운영진만으로 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시스템이 아닙니다. 참여하는 얼룩커 스스로가 자신을 검증하지 않는다면 얼룩소는 점점 기존의 가치를 잃어갈 겁니다. 저는 그 점을 상기시키고 싶었습니다. 우리는 개개인이지만 우리가 만원 보상보다는 가치있는 글쓰기와 객관적인 공감을 통해 ‘따뜻함’을 느끼길 바란 겁니다. 

커뮤니티 활동이 처음이시라면 친목이 왜 문제가 되는지 이해하기 어려우실 수 있습니다. 저는 이전에 다른 플랫폼에서 이런 경험을 했는데요. 저도 처음엔 친목이 왜 문제가 되지 하고 의아했습니다. 아는 이름이 많아지고 서로 알아가며 정을 나누는 게 참 좋았거든요. 하지만 활동할수록 많은 커뮤니티에서 이를 적극적으로 규제하는 이유를 확실히 알겠더라고요. 
친목을 방치하면 기존의 가입자 위주의 분위기가 조성되고 신규 가입자는 소외됩니다. 한 얼룩커께서 이런 예시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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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씁니다. 『아직도 글쓰기를 망설이는 당신에게』를 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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