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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콘 ·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하자.
2022/03/07
저는 20년전에 담배를 끊었습니다만 저의 의지로 끊은게 아닙니다. 담배 끊는다는 게 한달 후에 다시 피우고 1년 후에 다시 피우고 그리고는 옆에 누군가 피우면 하나씩 얻어 피우다 보니 금연한다고 되는게 아니더군요. 그러다보니 어느날 목에서 심한 객담과 구역질이 났습니다. 그 뒤로 제 몸이 담배를 거부하더군요. 흡연할 때는 그렇게 고소하게만 느껴지던 것이 이제는 담배연기도 역겨워서 피해 다닙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의지로 금연이 힘들다고 생각되고 그런면에서 저는 다행이고 행운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렇지만 서수아님 말씀처럼 공존을 생각해서 서로가 불편하지 않은(죄지은것도 아닌데) 관계형성을  위해서라도 흡연자와 비흡연자간에 마찰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시설물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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