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폴드의 탄생 배경과 과정, 그리고 그 원리에 대한 남궁석 님의 상세한 연재를 흥미진진하게 잘 읽고 있습니다. 특히 알파폴드의 원리를 상세히 밝힌 4편은 감동이었습니다. 한국어로 이런 글을 읽을 수 있다니 큰 행운이네요.

저는 내용과 관련이 조금 있지만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알파폴드가 등장한 바로 그 대회에서 정말 혜성 같이 돌연 나타난 ‘외인구단’ 이야기입니다. 등장하자마자 대회의 한 세부 분야를 평정하며 학계를 놀라게 했던 북한 구조생물학자들이 있었습니다. 당시 제가 보도해서 알려졌던 소식인데요. 이들은 그 이후, 알파폴드의 개량과 인공지능(AI)의 보편화라는 거센 바람 속에서 어떤 후폭풍을 겪었을까요.

(이 글은 남궁석 님의 연재를 읽으면 더 재밌지만, 읽지 않았더라도 읽는 데엔 무리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