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사탕나무
콩사탕나무 · 나답게 살고 싶은 사람
2023/01/13

그 당시 우리는 학창 시절 아무런 보호 장치 없이 스스로 이겨내고 견뎌왔던 것 같아요. 지금도 상담교사가 많이 부족한 현실이지만 학생들의 어려움에 개입해서 도와주어야 한다는 인식이 생겨 다양한 제도적인 장치들이 마련된 것은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때도 학생들의 마음을 조금 더 들여다보고 보듬어주는 어른들이 학교 안에 존재했다면 학창 시절의 트라우마로 여전히 괴로운 어른들이 적지 않을까 아쉬움이 남습니다. 

다시 만난 친구 

제가 중학교 3학년 때 짝꿍이 생각이 나요. 공부는 조금 못했지만 성격이 좋고 재미있는 친구였어요. 그 친구와 편지도 주고받고, 함께 HOT를 좋아해서 학교가 끝나면 문구점에 가서 엽서도 사고 친하게 지냈습니다. 근데 그 친구는 부모님께서 이혼을 하시고 엄마와 함께 살고 있었는데 형편이 많이 어려웠어요. 엄마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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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지만 천천히 정성을 다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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