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진영 · 해발 700미터에 삽니다
2022/11/19
요즘 제가  절실히 느끼는 건 글쓰기와  글짓기의 차이라고나 할까요
제가 쓰는 글은 그야말로 초등수준의 1차원적인,  머리에서 떠오르는 대로 술술 편하게 쓰는 글쓰기이고
얼룩소에서 원하는 건 철저하게 계획되고 자료가 뒷받침 되고  기승전결이 분명한 글짓기란 생각입니다
그러나 저는 글을 짓기 위해 사전에 계획을 세우고 싶지도, 자료를 뒤지며 머리를 싸매고 싶지도,  문장을 다듬고 고치며 멋진 결과물을 위해 힘을 빼고 싶지도 않습니다
사실 그럴 능력이 없다는게 솔직한 말이겠지만
그냥 지금까지 해 왔던 것처럼  즐겁고 재미있게 흘러가는대로 글쓰기를 하고 싶습니다
그래도 누군가는 봐주겠지요
같은, 글쓰기 하는 친구들이 읽어주고 응원해 주겠지요
그럼 된거 아닌가요
갑자기 확 바뀐 얼쏘에 북적이는 낯선 분들에 기가 죽어 어디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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