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을 성적과 돈만 보고 뽑을 순 없어!” 예일과 하버드 로스쿨의 반란
2022/11/21
By 아네모나 하토콜리스(Anemona Hartocollis)
두 명문 로스쿨은 대학 순위 평가 산업의 관점이 잘못됐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대학 순위 평가 업계가 크나큰 위기에 처했다. 예일과 하버드가 영향력 강한 ‘US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U.S. News & World Report)’의 미국 로스쿨 순위 평가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것이다.
대학들은 지난 수십 년 동안 US뉴스 순위 체계를 비판해왔다. 신뢰성이 떨어지고 교육의 우선순위를 왜곡한다는 이유다. 하지만 평가 자체를 무산시키는 행동은 거의 취하지 않았다. 오히려 다양한 학부 및 대학원 프로그램의 평가를 돕는 데이터를 제공해왔다.
이제 상황이 바뀌었다. 예일과 하버드 로스쿨이 더 이상 협조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각각의 홈페이지에 게시된 성명문을 통해 두 로스쿨의 학장은 US뉴스가 평가 방식을 혹평했다. 현재 두 학교는 저소득·노동자 계층 학생 모집, 필요에 따른 재정 지원, 보수가 적은 공공 법률 분야로 학생 진출 장려 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US뉴스가 이 가치를 평가 절하한다는 내용이다.
하버드 로스쿨 학장 존 F. 매닝은 성명서에서 “우리의 원칙 및 신념과 US뉴스 순위의 방법론이 조화를 이루는 것은 이제 불가능해졌습니다”라고 말했다.
두 학장은 그들과 ‘여러’ 다른 학교에서 US뉴스에 우려 사항을 직접 전달했으나 묵살됐다며, 이에 평가 거부 방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열화 시스템에 대한 역기능을 생각해보게 만드네요. 하지만, 그걸 뒤로 하는 선택지는 선택 못하는 것이 보통의 인간들....우리는 아직도 민주주의나 다원화적인 선택을 하기에는 많이 부족한가 봅니다.
독일의 교육 시스템이 그래서 더 인상적이라고 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