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참 이상한 날이다. 
오늘은 참 고마운 날이다.
평소엔 답답했던게 많았는데 오늘은 무난했던 날이다. 생각지도 않았는데 단골손님의 호의.
그렇게 먹고 싶었던 붕어빵과의 재회.
아니... 붕어빵이 뭐라고? 그런데 오늘은 카페 앞에 지나치다가 평소면 일찍 문을 닫는데 사장님이 저번에 못드려서 오늘은 그 붕어와 재회를 할 수 있었다. 일찍 가도 못보고, 늦게 가도 못 먹었던건데 드드어 먹게되었다. 참 이상한데 참 고마웠다. 사소하지만 소소한 소확행.
붕어빵 봉지를 받아들고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참 그동안에 사소한 행복마져 놓아버리고 살았던게 아니였나 싶었다. 심지어 단골의 호의마져도... 이상하고도 고마웠던 오늘 하루... 앞으로도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 이런 소소한 행복과 고마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