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이랑 작가의 식물에 대한 책 두권
2022/11/25
시간이 지나면서 알게 되었어요, 식물을 키우는 일은 곧 ‘관심’의 문제라는걸요. 내 집의 어떤 창에서 가장 빛이 잘 들어오는지, 내가 키우는 식물이 건조한 걸 좋아하는지 습한 걸 좋아하는지, 일년생인지 다년생인지 관심을 갖고 길게 바라봐 주면 즐겁게 크는 게 바로 식물이라는걸요.
사람과 사람 사이에 궁합이 있듯 사람과 식물 사이에도 궁합이 존재해요. 각자 자기한테 맞는 식물이 자그마한 화분에서 자기만의 우주를 만들어가며 영차영차 새순을 내고 산소를 뿜어내는 모습을 보며 살게 된다면 "나도 언젠가 괜찮아지지 않을까? 천천히 조금씩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작은 위안을 얻을지도 몰라요. 그러니 조금 괴로운 당신에게 식물을 추천합니다. 15쪽 식물을 키우며 싹을 ...
사람과 사람 사이에 궁합이 있듯 사람과 식물 사이에도 궁합이 존재해요. 각자 자기한테 맞는 식물이 자그마한 화분에서 자기만의 우주를 만들어가며 영차영차 새순을 내고 산소를 뿜어내는 모습을 보며 살게 된다면 "나도 언젠가 괜찮아지지 않을까? 천천히 조금씩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작은 위안을 얻을지도 몰라요. 그러니 조금 괴로운 당신에게 식물을 추천합니다. 15쪽
좋은글 감사합니다
이소영 선생님의 '식물과 나'도 맘에 드는 책이네요. 감사해요^^ P. 27 "식물은 나를 무의미한 존재로 까진 만들지 않는다. 설강화의 작은 알뿌리든 수선화의 큰 알뿌리든 때가 되면 각자의 꽃을 피우고, 각자의 씨앗을 맺는다. 누가 더 대단할 것도 없고 누가 더 특별할 것도 없다. 그저 저마다의 꽃을 저마다의 시기에 피울 뿐이다... 그러니 이 작은 알뿌리들처럼 나 역시 내 존재를 다른 무엇의 삶과 비교하지 않고 해야 할 일을 하며 삶을 열심히 살아내면 그뿐이라고. 삶에는 이겨내야 할 추운 겨울이 있으면 꽃을 피우는 따뜻한 봄날도 있다는 것을, 내 손에 쥐여진 작은 알뿌리들이 알려주었다."
전 이소영 선생님 ‘식물과 나’랑 같이 봤는데 식물에 대한 각별한 관심이 곧 애정이고 사랑이라는 걸 느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이런 분들은 왜 다 이름도 책도 선량선량… 예쁜 마음이 전해지는 책들이 참 좋아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이소영 선생님의 '식물과 나'도 맘에 드는 책이네요. 감사해요^^ P. 27 "식물은 나를 무의미한 존재로 까진 만들지 않는다. 설강화의 작은 알뿌리든 수선화의 큰 알뿌리든 때가 되면 각자의 꽃을 피우고, 각자의 씨앗을 맺는다. 누가 더 대단할 것도 없고 누가 더 특별할 것도 없다. 그저 저마다의 꽃을 저마다의 시기에 피울 뿐이다... 그러니 이 작은 알뿌리들처럼 나 역시 내 존재를 다른 무엇의 삶과 비교하지 않고 해야 할 일을 하며 삶을 열심히 살아내면 그뿐이라고. 삶에는 이겨내야 할 추운 겨울이 있으면 꽃을 피우는 따뜻한 봄날도 있다는 것을, 내 손에 쥐여진 작은 알뿌리들이 알려주었다."
전 이소영 선생님 ‘식물과 나’랑 같이 봤는데 식물에 대한 각별한 관심이 곧 애정이고 사랑이라는 걸 느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이런 분들은 왜 다 이름도 책도 선량선량… 예쁜 마음이 전해지는 책들이 참 좋아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