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은
홈은 · 15년차 집돌이
2022/03/19
국방부처럼 외교부 이전 역시 만만한 과제가 아니라는 점이다. 외교부가 입주한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별관은 2002년 준공 당시부터 다양한 국제행사 개최를 염두에 두고 지어졌다.

각종 회담장과 연회장 등을 갖춘 별관은 규모만 지하 6층, 지상 18층에 연면적 5만9,709㎡에 이른다. 이만한 공간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을뿐더러, 미국 등 주요국 최고위급 외교 인사를 맞을 마땅한 장소도 없다.

청사를 옮긴다 쳐도, 진짜 고민은 따로 있다. 전 세계에 퍼져 있는 약 170곳의 재외공관과 외교부 본부를 연결하는 ‘외교정보전용망’을 다시 설치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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