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에도 한 명 있습니다. 배우를 꿈꾸는 초딩이 있어요~ 조정석 씨가 나오는 영화와 드라마를 보더니 '연기를 해보고 싶다!'고 한 게 초등1학년 때였습니다. 1년 두고 보다가 2학년 때 지인 분의 소개로 한 아카데미를 찾았죠~~

오디션이다 뭐다 말도 많고 거창한 대형시스템을 가진 아카데미였는데, 들여다보면 학원인 그런 곳이었습니다. 거기서 한 넉 달 있다가 연기만 배울 수 있는 가격도 저렴한 학원으로 옮겼죠.

그 전에 몇 군데 연기?학원에서 체험수업을 했고요. 그 중 한 군데에서 아이가 이렇게 말했다더군요. "사실은 아이돌을 하고 싶다"고요.

우리 아이는 지금 열 살을 넘겼고, 랩을 줄줄 외우고 아이들이 연기자로 출연하는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집중력이 아주 높아집니다. 물론 영, 수 학원 열심히 다니고 반에서 임원도 하고, 책도 잘 읽죠~~ 초등학생 때에는 균형을 맞추며 크는 게 중요한 것 같아 공부면 공부, 예체능이면 예체능 골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