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우(박현안)
박순우(박현안) · 쓰는 사람
2022/04/01
그제 일기처럼 끼적인 글이에요. 뒤숭숭한 날들
저 역시 5인미만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고 직원은 없어요. 남편과 둘이 운영하고 있죠. 위 글에 언급했는데 좋은 기회가 닿아 남편이 취업을 할지도 몰라요. 연봉은 높진 않겠지만, 사실 기적같은 기회예요. 제주에서 남편의 나이에 십년 가까이 단절된 경력을 가지고 취업을 한다는 건 꿈도 꿔보지 못한 일이니까요. 

깨비님 글을 읽는데 몸이 아프네요. 잘 알고 있던 현실인데도, 너무 제 현실이라 그랬나봐요. 제주가 좋아서, 육지의 빡빡함이 지겨워서, 어느날 갑자기 그렇게 제주로 온 지 9년인데, 저런 통계를 보면 마음이 참 그래요. 저런 현실을 알아도 내가 제주로 왔을까 그런 생각이 들죠. 아이들이 나중에 컸을 때 과연 제주를 지키라고 말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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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씁니다. 『아직도 글쓰기를 망설이는 당신에게』를 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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