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가장 좋아하던 모임에 참석하고자 반차를 내고 서울에 다녀왔습니다.

이전 회사에서 7년의 해외 업무를 마치고 복귀 후 대외 B2B 영업 업무를 맡았습니다.
의지와 열정으로 최선을 다했지만, 이미 기존 시장에서는 제 자리가 없음을 깨닫는데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벌써 3개월이 지났었습니다.

업무에 대한 방향을 잃고 자신감이 바닥을 치게 되었고, '마지막 지푸라기라도 잡아보자.'라는 14년 전 신입사원의 초심으로 기존 동료들의 영업 판로가 아닌, 시간이 걸리더라도 상위 영업을 진행하고자 설계 영업을 진행했습니다.

무작정 설계 회사 50여 곳의 리스트를 뽑아 무작정 전화를 걸었고, 만나 뵙고자 사정을 해서 몇 개 회사의 고객을 만났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