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럽지가 않어

얼룩커
2022/07/15


야 너네 자랑하고 싶은 거 있으면 얼마든지 해
난 괜찮어 
왜냐면 나는 부럽지가 않어
한 개도 부럽지가 않어

『장기하-부럽지가 않어』 중

부럽지가 않다고 노래까지 만든 장기하씨도 자랑에 있어서 정말 <한 개도> 부럽지가 않을까? 아니, 자랑에 있어서 부럽지 않은 사람이있을 수 있을까? 

   SNS가 마치 몸을 덮고 있는 피부처럼 느껴지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처음엔 피부처럼 생각됐는데 이젠 껍데기같이 느껴진다. 그것도 아주 두꺼운 껍데기. 

   SNS(social networking service)는 말 그대로 온라인상에서 사용자 간의 자유로운 의사소통과 정보 공유 등을 통해 인맥을 확대하는 장이다. 실제로 SNS를 통해 페친, 인친이라 불리는 친구들을 사귀기도 하고 알지 못했던 정보를 습득하기도 한다. 반면, SNS의<S>가 social(사회적인) 대신 show off(자랑하다, 허세부리다)였었나 착각이 들 때도 있다. 

   이 세계에서 자랑과 부러움은 떼어 놓을 수가 없다. 무언가를 자랑하고 싶어서 피드를 올리는 사람이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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