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실패는 안했잖아~^^
늘 대박을 꿈꾸시던 아버지를 대신해 어머니는 식당을 운영하며 늘 바둥바둥 힘들게 사셨습니다. 아버지는 " 실패는 안 했잖아"라고 말하며 자리 잡은 자식들에게 대접을 받고 싶어 ' 본인 덕분에 자식들이 잘 되었다며' 늘 가족이 모이면 생색을 내셨습니다. 그럴 때면 고생한 엄마 때문에 그리고 경제적 여유가 없었던 어린 시절 생각에 정말 화 가 많이 나서 아버지 말씀에 토를 달고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IMF를 겪을 때 아버지도 50대였던 것 같습니다. 지금 코로나를 겪고 있는 저도 50대 소상공인이네요. 자식들은 부모를 처음에는 무조건 좋아하고, 크면서 평가하고 그리고 나이가 들수록 이해한다고 합니다. 유독 지금 늙으신 아버지를 보면 감사와 함께 여민이 느껴지네요. 코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