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지키는 고양이

장미쌀 · 세상 모든 고양이가 행복하길 바래요
2022/04/30
우리 아들 엘지는 고양이다. 얼마나 집을 잘 지키는지 누군가 우리집으로 오는 것을 어찌 알고 현관문 앞으로 가서 으르렁 거리기 시작한다. 그러다 금방 가는 택배는 별 반응없이 돌아오지만 더 머무는 경우는  뒤를 돌아 나를 보면서 오라고 눈짓을 준다. 그리고 낯선 느낌이 강하면 내 뒤로 와서 숨는다.
훌륭하다. 그런데 결과적으로는 나에게 앞장 서라는 것이다. 같이 이러고 앉아있음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것이 신기하게 느껴진다. 행복하자 우리 엘지....고맙다.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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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살이에 대한 답을 모르는 흔들리는 존재로 하나씩 채워가고 배우가는 1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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