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이해, 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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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ter · May spring come.
2022/04/17
장기간 동안 아파서 나도 모르게 내 신경이 무척 예민해 졌다는 것을 많이 느낀다.
최근에 어머니와 말다툼을 했는데 서로의 감정 선이 더욱 더 깊어져 결국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말았다.
시간이 조금만 흘러도 내가 조금만 더 참을걸, 너그러이 이해해줄걸, 부드럽게 말해줄걸 하고 후회하며 울음을 터뜨렸다. 
그래도 다행인 건 예전보다 서로의 화해 시간이 단축 되었다는 점이다.
엄마라고 다 완벽하고, 실수하면 안되고, 자존심 내세우면 안된다는 건 전혀 아닌데
어느새 '엄마' 라는 이 단어 하나로 이런 것들이 당연하게 받아들여 진 것 같다. (정말 안타깝게 생각한다)
나의 엄마이기 전에 그녀도 하나의 인격체 인데 말이다.
'엄마와 나' 라는 부모와 자녀의 관계보다 '이 사람과 나', 그러니까 사람 대 사람으로 대화해보며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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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병 생활 중이라 많이 외로워서 시작했습니다. 20대 초반의 나이에 누릴 수 있는 청춘을 일부 빼앗겼지만 어린 나이부터 건강의 소중함을 배워나가고 있습니다. 우울함도 달랠 겸 겸사겸사 찾아와서 글쓰는 저만의 힐링 공간에 함께해주시면 힘이 불끈불끈 날 것 같습니다. Seize the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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