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20-30대 정치인을 '청년 정치인'이라고 당연시하는 게 과연 옳은 일일까요? by 전덕구

이동민 · 문명사를 연구하는 지리학자입니다.

2022/07/13

20-30대 정치인을 '청년 정치인'이라고 당연시하는 게 과연 옳은 일일까요?

2022년 7월 12일자 한겨레신문에는 '440원도 없는 연세대…청소노동자 또 때리는 국힘 21살 의원'이라는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제목 그대로, 연세대 청소노동자들의 집회를 수업권 침해로 고소한 해당 학교 학생을 21세 지방의원이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나섰다는 기사입니다.(기사는 아래 링크로 첨부했습니다) 민주 사회는 다양한 가치가 공존하는 사회입니다. 그리고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하려면 법치 역시 확립되어야만 합니다. 하지만 다양한 가치가 공존한다는 사회는, 누군가의 의견과 권리 자체에 대한 존중을 넘어 그것을 표현하고 표출할 자유 또한 보장되어야 하는 사회이기도 합니다. 더욱이 민주주의의 기본 가치인 평등, 공정 등의 가치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존중을 전제하는 가치이기도 합니다. 애초에 민주주의는 피지배층인 평민-물론 프랑스 혁명의 주역인 부르주아지는 엄밀히 말해 평민이되 하류층과 거리가 멀기도 했던 등의 논쟁거리도 있겠지만-층의 시민혁명과 더불어 발전해 갔지요...

전덕구 · 정직과 관용, 인내

2022/07/21

답글: 20-30대 정치인을 '청년 정치인'이라고 당연시하는 게 과연 옳은 일일까요?

노동/인권/사회

청년 정치인에서 '청년'이란 중의적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20-30대를 의미하는 '생물학적으로 젊은'의 의미하는 것과 '기존 정치인들의 생각과 다른 참신한 사고 내지 정치철학을 가진'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나이와 상관없이 실력이 없다면 젊은 정치인은 의미가 없지 않겠읍니까? 최근에도 실력은 없이 정치적 목적에 의해 휘둘리다가 표류하는 젊은? 정치인이 보이지 않읍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