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여기에 일기를 쓰기로 했다. 일을 시작한지 3주째이다. 우울증, 경계선 지능, adhd,자폐스펙트럼까지 있는 나에겐 힘들었다. 우울이라는 어둠에 삼켜져 잡생각을 하기 전에 망상을 하여 현실도피를 한다.
다행히 나는 움직이면 망상이 저절로 되는 사람이었다. 일을 하면서 글을 써볼까도 생각해보고 스푼라디오를 시작하여 책을 읽어주는 사람이 되는 상상을 했다. 실행에 옮긴다면 글을 쓸때  캐릭터는 성별과 성격 그리고 지능을 바꾼 나 자신으로 할 생각이다.  캐릭터이름은 여러가지이다. 주로 옛날이야기를 하는 방향으로 이야기를 이끌어나갈것이다. 하지만 쉽게 옮기지 못한 이유는 글을 올렸을때의 악플들이다. 악플을 보면 우울증이 더 심해질까 엄두도 못낸다. 일기를 쓰기 몇분전 저녁약을 먹었다. 약을 먹기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