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발작을 겪은 후
갑자기 찾아온 공황발작은 나를 깊은 절망속으로 떨어뜨렸다. 자신감은 없어지고 일상적인 행동조차 죽음의 공포앞에 서있는 기분이들게 만들었다. 그당신 정신과, 정신질환, 정신병자 라는 말이 뇌리에 강하게 박혀있었기에 선뜻 병원을 찾아가지 못하고 하루하루 공포에 몸을 맡기며 2~3개월을 버텼던 것 같다.
4개월쯤 지났을 무렵 나는 한 소녀를 만났다. 키가 굉장히 크고 앳되보이는 그녀는 내 눈에는 매우 눈부신 태양같이 보였다. 하지만 내 초라한 모습이 창피하고 무서워 다가가지 못했고, 그 후회속에서 나는 깊은 절망을 느꼈다. 그러다가 문득 "언제까지 이렇게 살거야? 평생 도망칠거야?" 라며 내 머리가 나한테 얘기하는듯했다. 눈물이 흘렀다. 이대로는 안되겠다고 생각하고, 나는 용기를 내서 정신건강의학과라는...
4개월쯤 지났을 무렵 나는 한 소녀를 만났다. 키가 굉장히 크고 앳되보이는 그녀는 내 눈에는 매우 눈부신 태양같이 보였다. 하지만 내 초라한 모습이 창피하고 무서워 다가가지 못했고, 그 후회속에서 나는 깊은 절망을 느꼈다. 그러다가 문득 "언제까지 이렇게 살거야? 평생 도망칠거야?" 라며 내 머리가 나한테 얘기하는듯했다. 눈물이 흘렀다. 이대로는 안되겠다고 생각하고, 나는 용기를 내서 정신건강의학과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