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다

지금이 아름다운
지금이 아름다운 · 언제부터인지 혼자노는 사람
2022/03/24
매화보러 달려가다
미안하다
너도 꽃이었는데
발에 으겨진 작은생명

선택 당하지 못함의
아픔이 발끝을 찌른다

누가
감히
너만 이쁘다했더냐
누가
너는 잡초라 명했드냐

미안하다
생이 그리 
단순하지  못하니
너는 
나는
그냥살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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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 견디라고 한달만 버티라고 일년만 바둥대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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