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친해지기

2022/03/24
퇴사 하고 6개월의 휴식기를 가진 후 
최근에 다시 입사해서 근무하고 있다. 

전 회사에서 퇴사하기 전에는
아침마다 의식과 감정 없이 시간이 되면 일어나 출근을 하고 
일을 하는 중 사소한 일에도 화가 났고, 부정적인 생각만 종일 떠올랐다. 
겉으론 웃으며 근무하고 퇴근 후면 
배가 불러도 숨이 찰 때 까지 먹기도 하고 
아무 이유 없이 울기도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회사가 문제였던 건 아닌 것 같다. 
나름의 보람을 느끼고 만족하는 직장이었는데
그냥 사람에 상황에 몸과 마음이 지쳐있었고 
모든 걸 그만두고 싶어했던 것 같다. 
늘 주변 신경 쓰느라 나 자신은 외면한 것이 원인이 된 걸까...

이번 경험으로 
나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고 
나 자신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게 되었다. 

앞으로 나 자신에 귀를 기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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