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복은 타고 났구나!!

느리게걷기
느리게걷기 · 사춘기 직장인
2022/03/16
20220316.(수)

일 복이 많은 나!!!
일 복은 타고 났구나!!!
남들이 편하다는 곳도 내가 가면 일이 새로 생긴다.
나 같은 사람 꼭 있다.

요즘 힘들다. 힘들다. 입에 달고 살았는데 오늘은 특히 힘이 든다.
가만히 내가 지나온 몇 년을 생각해 본다.

결혼하고 07년에 딸이 태어났고 08년 발령 받아 쉼 없이 일을 했던 것 같다.
발령과 동시에 주말부부로..
직장 근처 작은 아파트에서 약 3년 간 딸과 둘만 지내는 생활을 했다.

그 3년 간 참 치열했던 것 같다.
당시 아파트 내 어린이집은 8시 30분까지 돌봄을 해줬는데..
직장에서 8시 25분까지 꽉 맞춰서 일하고 딸을 데리고 집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다시 직장으로 왔다.
자리 뒤쪽에 두툼한 이불을 깔고 아이를 재운 채 거의 매일 야근을 했었더랬다.
그마저도 11시면 당직 어르신의 눈치를 보며 가라고 할 때까지 끌어모아 일을 했던 것이 생각난다.
돌쟁이 딸은 순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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