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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령
새벽령 · 글은 내 감정을 해소하는 거울이다.
2022/03/25
눈이 있어도
흐름을 알지 못했다

귀는 그저
듣고 싶은대로 들었고

나의 입에서 
나왔던 문장들은

그 무매하고 몽매했었던
나의 과거를 부끄러워지게 할 뿐

알지도 못하면서
아는 척 했던 나와

알면서도 모르는척 했던
주위에 분노하고

그 분노에 열정을 담고
열정에 오기를 더해

나와 같은 너와
너와 같은 내가

이 자리에 
손을 맞대고 머리를 맞대어

더 큰 너는 나를 이끌고
더 커버릴 나는 

우리의 미래를 
다분히 확정적으로 

희망하고
희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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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영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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