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정말 춥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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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nDun C · 30대 뇌졸중환자의 일상
2022/12/16
저는 남쪽 지방에서 태어나서 조금씩 올라오긴 했지만 북부라고 말할 수 있는 지방에 온 건 처음이라 어제부터 오늘까지 날씨는 진짜 신기하고 식겁스럽네요.

블리자드같은 눈폭풍에 해가 떠도 바닥을 기는 온도까지...

저는 혈관질환이 있기 때문에 갑작스런 온도 변화는 절대로 피해야해요. 그래서 폐쇄공포증이 있음에도 방한텐트를 쓰고, 텐트 밖으로 나가기 전에는 꼭 손을 먼저 텐트 밖으로 내밀어서 온도를 확인해요.

겨울이 온 이후로는 쭉 그러고 있는데

오늘은 텐트 밖으로 손을 내밀었을 때 진짜 깜짝 놀랐어요. 
얼음물에 손을 넣은 것처럼 차가웠거든요.

급하게 텐트 안으로 연결된 멀티탭을 당겨서 텐트 밖에 난로를 켜고 온도가 좀 올라온 후에야 나올 수 있었어요.

아무래도 폐쇄공포증이 있다 보니 방한텐트에는 자기 직전에, 수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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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반변성, 중증천식, 뇌경색에 뇌종양. 더 생길 병은 없을 줄 알았는데 부정맥은 협심증에서 심근경색(주의)로 진화... 이제 조금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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