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릴린
마릴린 · 전직 선생, 현직 무직.
2022/10/11
커피를 마셔댄 게 한 40여 년이 가깝다보니 몸도 자연스럽게 커피와 한 몸이 되어버렸나봅니다.
컨디션이 좋을 때는 커피 향부터 매혹적이고, 컨디션 안 좋을 때는 향부터 역해지더군요.
그리고 내키지 않을 때 커피를 마시면 아무 맛도 없고, 쓰기만 할 뿐. 억지로 마셔대면 입에서 시큼한 냄새가 진동을 하여 불쾌감만.
직장생활을 하면서 주로 오전에만 집중해서 마셔대던 것도 일정한 루틴으로 정해지더라구요. 
오전에 서너 잔? 점심 식사 후 한 잔으로 하루 커피 소모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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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선생으로 31년 근무하고 명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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