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를 딸로 입양해 가족이 된 성인입양이야기

최깨비
최깨비 · 빠르게 생각하고 느리게 행동하는 자.
2022/10/12
어릴때까지만 해도 가족의 모습은 한 가지인줄만 알았다. 지금 우리 사회는 다양한 가족의 모습이있지만 서류상 가족의 모습은 이를 다 반영하지 못하는 듯 하다.

하나둘씩 짝을 찾아가는 주변친구들을 보며, 울타리를 가꿔가지 못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 불안했다. 지금은 괜찮지만 미래에도 혼자 이 험한 세상을 씩씩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도 들었다. 딸의 입장에서 60대 부모님을 보필하는 경우가 많기에, 내가 60대가 됐을 땐 누구한테 의지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말이다. 그래서  요즘 난 나와 같이 늙어줄 친구가 누구인지 가늠해 보기도 한다. 40대가 되었을때 서로의 곁을 지키며, 일상의 안정감을 지원해 줄 가족같은 친구 말이다.

법의 테두리에 가족이란 이름으로 보호 받지 못하지만, 실제 다양한 형태의 동...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사람 냄새나는 글이 좋습니다. 당신의 따뜻함과 스마트함과 세상을 바라보는 태도를 배우고 싶습니다.
445
팔로워 511
팔로잉 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