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은 어제의 지친 모습을 떨쳐내고 다시금 불같은 기운으로 행복한 주말을 기리며 주춤했던 기운을 차리는 날. 더군다나 축구의 점수도 나를 즐겁게 하니 오늘은 과정을 넘어 보여진 숫자에 즐거워하리라. 뭐든 하나에 즐거워하고, 5분 만이라도 나에게 행복을 주라는 말을 기억하며.. 

세상이 어둠의 장막으로 펼쳐지면,
열기는 식으나 열정은 뜨거워진다.
   
뜨겁던 붉은 이글이 지평선 아래고 지면,
기분에 따라 다른 얼굴의 차분함이 모습을 드러낸다.
   
누군가의 열정은 다른 이의 차분함으로
폭발할 듯한 기운은 정중동으로 움직인다.
   
꺼져가는 열기를 다시금 북돋아겠다,
잠시 욕망의 주체였음을 자각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