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끌' 투자에 대한 변제는..

파란풍금
파란풍금 · 마지막 순간까지 ‘나’로 살다 가기!
2022/07/16
공평이란 단어는 어느 쪽으로도 치우치지 않고 고른 것을 의미하며,
형평이란 균형이 맞는 상태를 뜻하는 단어입니다.
둘이 비슷해 보이지만 완전히 다른데요, 예를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2명의 아이가 2M의 벽 앞에 서서 벽 건너편의 경기 모습을 보고 싶어합니다.
A란 친구의 키는 165cm,  B는 145cm라고 가정하면, 공평은 두 친구 모두에게
각각 50cm 높이의 의자를 주는 것
입니다. 네, 어느 쪽으로도 치우치지 않았네요.

공평하게 같은 높이의 의자를 준 결과 A친구는 의자의 도움을 받아 이제 2M담장
너머의 경기가 눈에 보이지만, B란 친구는 여전히 195cm란 키로 인해 그 모습을
지켜볼 수 없습니다.

반면 형평이란 두 친구의 키를 각각 고려해서 A 친구에겐 50cm 높이의 의자를,
B친구에겐 상대적으로 작은 키를 생각해서 70cm 의자를 줌으로써 두 사람 키를
215cm정도로 균형을 맞춰주는 걸 의미합니다.

자, 그럼 오늘의 본론으로 들어가보죠.

여기에 돈을 빌린 두 명의 친구가 있습니다.
A란 친구는 가게를 오픈하기 위해 부족한 자금 3천만원을 은행에서 빌렸습니다.
그 금액에 대한 이자를 매월 원금과 더불어 균일하게 상환하고 있는 중이죠.

반면 B란 친구는 소위 말해 레버리지 효과를 누리기 위해 동일한 금액인 3천만원을
끌어와 주식에 가즈아~~!란 마음으로 몰빵했습니다.
이 경우를 완벽히 표현하는 단어가 바로 '복불복', '모 아니면 도' 입니다.
레버리지 효과란 차입금 등 타인자본을 지렛대로 삼아 자기자본이익률을 높이는 것!

정부에선 이렇게 영혼까지 끌어다 투자한 20~30대를 위해 그 빚을 대신 변제해주겠다
고 합니다. 네, 지불 능력이 없는 그들을 위해 대신 갚아주는 것을 의미하죠.

어떻게 생각하세요 여러분은? 이 경우는 공평도, 형평도 아닙니다.
편파적이죠. 아주 안 좋은 느낌을 주는 단어가 바로 '편파'입니다. 네, 공정하지 못하고
어느 한쪽으로 치우쳐 있는 상태
를 의미하죠. 사라져야 할 단어들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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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a journey to discovering what makes me happy and living as who I am.” 삶이란 결국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순간들을 통해 내가 원하는 삶을 발견하고 타자들이 요구하는 방식이 아닌, 내 자신으로 살다 떠나는 여행이 아닐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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