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축구, 여자와 한 팀으로 경기를 치루다

림스
림스 · 여행에서 얻은 것들을 글로 씁니다.
2022/06/03
하우스키핑 일도 적응을 했고, 밴쿠버 한인 마트에서 한국 음식, 조미료, 재료들도 장을 봤다. 휘슬러에서의 생활이 안정화가 되어 자리가 잡혔다. 이제 앞으로 다치지 않고 잘 살아가야 하는 일만 남았었다. 아직도 이런 모든 일들이 신기하고, 좋게 잘 풀려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일이 적응이 되자 주변이 눈에 들어왔다. 쉬는 날이나, 퇴근 후 즐길 수 있는 취미거리를 하나 찾아야겠다.라는 마음을 먹었다. 한국에선 주로 자전거를 타거나, 축구를 했었다. 다행히 휘슬러에도 축구팀이 있었고, 심지어 대회까지 열리고 있었다. 휘슬러에 있는 호텔들 또는 가게에서 일하는 직원들을 중심으로 8개 팀이 만들어졌다. 그 8개 팀이 여름 동안 리그제로 진행된다.

경기 시간은 오후 6시 30분. 일을 마치고 옷 갈아입고 가기 좋은 시간대이다. 대회에 출전하는 대부분 선수들이 일을 마치고 오는 경우가 많아 이렇게 계획을 세운 듯하다. 전후반 45분씩 90분 경기를 하고 선수 교체는 제한이 없다. 이 규정은 아이스하키에서 비슷했다. 리그가 끝나기 전까지, 매주 화, 목요일 경기가 펼쳐진다.

그런데 여기서 놀라운 점은 여자 선수들이 꼭 팀에 있어야 했다. 경기에 뛰는 선수 11명 중에 2명은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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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캐나다 소도시인 '스쿼미시' 라는 곳에 살면서 얻은 소중한 것들을 기록하기 위해 씁니다. 종종 여행을 다니면서 건진 소중한 경험 들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찬찬히 음미하시면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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