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다 같이 투표권을 가질 필요 있을까요
2022/04/19
이 글은 박현안 얼룩커의 올해 선거가 또 있다고?(feat.지방선거)에서 출발합니다.
대선 연장전이라고도 불리는 6.1 지방선거, 이제 정말 코앞까지 다가왔습니다. 주요 정당들은 이번 주부터 다음 주까지 선거에 나설 후보들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이제는 국민들의 자체 검증 차례지만, 지방선거에서 어떤 사람들을 뽑는 것인지 사실 정확히 아는 사람도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지방선거는 국내 선거 가운데 가장 많은 후보들을 뽑는 선거이기 때문입니다.
앞서 박현안 얼룩커는 복잡한 지방선거가 뭔지 정확히 모르는 분들을 위해 아래와 같이 설명을 풀어주셨습니다.
일인당 투표용지만 7개
- 광역단체장(시장, 도지사 등) - 서울시장으로 대표되는 8명의 시장과 경기도지사로 대표되는 9명의 도지사가 이에 해당합니다. (예시. 오세훈 서울시장,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 등)
- 기초단체장(시장, 구청장, 군수 등) - 기초자치단체의 행정을 총괄하는 선출직 공무원입니다. (예시. 은수미 성남시장, 조은희 서초구청장 등)
- 교육감 - 시.도 교육.학예에 관한 사무를 통할하는 시.도교육청의 장입니다.
- 시.도의원(지역구.비례로 나뉨) - 대통령을 견제하기 위한 입법기관으로 국회가 존재하듯, 광역단체에도 단체장을 견제하기 위한 의회가 있습니다. 이 의회에서 4년 동안 조례를 제정하는 등의 일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시.도의원도 국회처럼 지역구와 비례로 나눠집니다.
- 자치구.시.군의원(지역구.비례로 나뉨) - 기초단체에도 단체장을 견제하기 위한 의회가 있습니다. 여기에서 4년 동안 일할 의원을 뽑는 것으로 역시 지역구와 비례로 나눠집니다.
(박현안 얼룩커 글 중 발췌)
저도 현안님 글에 의견을 덧붙이면서 지방선거에서 제가 찍는 도장 절반은 의미조차 모르는 투표였던 적이 많았다는 기억을 떠올리기도 했습니다.
현안님께서는 '정당별 공천 과정도 열심히 지켜보고 우리 지역 일꾼의 면면도 살펴보는 알찬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라고 권유해주셨지만, 사실 여전히 넘치는 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