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 하나 없는 사람은 정말 행복할까?

엄마 · 내 삶의 발자취
2022/04/27
오래전엔 친구였지만 삶의 가치관이 달라 지금은 잘 만나지 않는 친구가 있다.
그 친구는 부족한 거 하나 없어 보여 
그 친구를 아는 사람들은
 "제는 전생에 지구를 구했나봐.
지 인물 좋아.  남편 능력 있어. 자식 똑똑해
젠 부족한게 뭘까?"
하며 부러워도 하고 질투도 한다.

그런 말 나올  만 하다.

학교 다닐 때도 얼굴도 예쁘고 날씬하고 목소리까지 예뻐 
그 친구 주변에는 남자들이  줄을 서서  
양다리 세다리까지 걸쳐가며 연애도 해보고 
지가 하고 싶은 건 다해봐야 직성이 풀리는 애였다.

나 어릴적만 해도 무지 보수적인 사회였던지라
저 날라리 저렇게 살다 시집이나 갈 수 있을까 했는데
때되니까 또 친구들 중 제일 먼저 결혼해서
지금은 남편은 대기업 임원에 자식은 미국 명문대 졸업해서 
요즘 젊은이들이 꿈의 직장이라 불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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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년을 살면서 누구 누구의 아내 누구 누구의 엄마 말고는 나를 정의 할 만한 그 무엇도 생각나지 않아 이제부터라도 나의 삶의 흔적을 통해 나의 정체성을 찾아 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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