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린 문학의 수호자 폴 오스터, 하늘의 별이 되다
2024/05/07
By 알렉스 윌리엄스(Alex Williams)
<뉴욕 3부작>을 비롯해 평단의 찬사를 받은 여러 작품을 남긴 카리스마 넘치는 작가였다. 자신이 살았던 브루클린에서 영감을 얻었고 세계적인 환호를 받았다. 당대 뉴욕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인 폴 오스터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브루클린 자택에서 77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1980년대 느와르 소설의 탈근대적인 부활을 알리며 명성을 얻었고, 소설과 회고록, 시나리오 등 다방면에서 많은 작품 활동을 펼쳤다.
사인은 폐암 합병증이었다고 작가인 아내 시리 허스트베트가 확인했다.
폴 오스터는 두툼한 눈꺼풀, 깊이 있는 분위기, 주연배우 같은 외모로 언론에서 “문학계 슈퍼스타”로 불리곤 했다. 영국의 더 타임스 리터러리 서플먼트(TLS)는 “놀라울 정도로 독창적인 미국 작가 가운데 한 명”이라고 칭하기도 했다.
폴 오스터를 참 좋아했는데 세월의 무게에는 장사가 없네요. 폴 오스터의 책들을 다시 한 번 읽어봐야겠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편하게 잘 읽히는 좋은 번역에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