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기와 끊기

샤이닝봄
샤이닝봄 · 정성스럽게,다정하게,이왕이면 재밌게
2023/06/19
어느새 2주가 다 되어간다.
컴퓨터 게임에 전전 긍긍 하며 학교 숙제며 약속한 과제도 뒷전이 되어버리는 초등학생 아들 녀석이 내내 못마땅 했다. 도끼눈이 되어 지켜보던 중 다른 여러가지 일로 스트레스가 극심했던 어느 날 아들이 그만 타겟이 되어버린 거다.
한바탕 난리(?)가 나고서,  아들의 컴퓨터 게임을  중단 시킨지 2주가 되어가는데,
힘든 건 아들 뿐 아니라 애미도 마찬가지다. 솔직히는 나 자신이 더  갈팡 질팡이다.
아이는 적응을 해 가는건지, 포기를 한건지. 처음 며칠 애미 눈치를 살피던 모습도 없어지고, 먼지 쌓인 *고 자동차를 풀어 다시 조립하기 시작하고, 손때 묻은 책도 꺼내 읽고, 설거지를 끝낸 나에게 보드게임을 하자고 눈웃음을 짓기도 한다.
그래 이렇게 잊고 지내면 되는거지...하다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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툰드라지대에 춤(움막형태의 집)에선 추위를 피해 들어선 나그네에게 언제든 얼은 몸을 녹이고 허기진 배를 채우고 쉬어갈 수 있도록 자리를 내어준다고 합니다. 티비속 인정스런 춤의 안주인처럼 온정을 베풀고 전하는 사람이면 좋겠습니다.(220327) [정성한꼬집]으로 여러분의 소중한 글에 덧글로 감사와 마음 보태기를 좋아하고, [반쪽상담소][요런조사기관][어,이런왕자]소제목으로, 때때로 마음가는 대로 생각을 나누고 담아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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