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없는 십대vs 꿈이 없는 십대

정은희 · 집에서 일하는 아녀자입니다.
2021/10/21
학교에서 잠깐 아이들을 가르칠 때 아이들에게 꿈이 있냐고 물어보면 없다는 아이들이 너무 많았어요.
인생의 확실한 목표가 없다보니 공부에 대한 동기부여도 되지 않고 
공부가 재미없는데 하루종일 학교와 학원을 오가며 공부에 매진해야 하는 삶이 행복했을까요?
한편으로 안타까웠던 건 꿈이 있지만 부모님이 반대해 좌절을 먼저 해야 하는 아이들도 있었어요. 
부모는 공부해서 자녀가 기존 기성세대가 걸었던 평탄한 길을 가길 원하지만 
요즘 아이들은 부모님이 가지 않았던 다른 방향의 꿈을 가진 아이들이 많은데 
시대의 변화에 부모님의 가치관이 따라가질 못하니 꿈을 향해 나아가기도 전에 
이미 날개가 꺾여버린채 현실에 순응해버리는 아이들을 보며 정말 안타까웠어요. 
꿈이 없어도 문제요, 꿈이 있어도 나아갈 수가 없으니 십대들 나름대...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6
팔로워 0
팔로잉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