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면의 아침

똑순이
똑순이 · 익어가고 있는 중년 입니다.
2023/08/09
앞 베란다에서 찍은 사진

남편은 이제 에어컨을 사랑한다.
거실 한쪽 벽에 석상처럼 서 있던 에어컨이 요즘  열대야 모드로 24시간 풀 가동 중 이다.

오늘 아침 에어컨 바람 탓 이였을까 살짝 추운 기운에 잠에서 깨어나 밖을 보게 되었다.
아파트 15층인 우리집 앞 베란다에서 밖을보니 안개가 완전이 덮어져 있었다.
그래 태풍이 올라 온다고 하니 저럴 수 있지, 비도 조금만 오고 바람도 많이 불지 말고 수월하게 지나가야 할텐데. 구름이(반려견) 밥을 가지러 부엌 쪽으로 간 나는 눈을 의심했다.

 뒷 베란다의 모습은 앞쪽과 너무 다르게 파란 하늘과 흰 구름 이게 뭘까.
다시 앞쪽으로 가서 본다.
너무나 판이하게 다른 풍경은 꼭 아수라 백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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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병으로 조금 특별한 삶을 살아왔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으며, 3명의 손주가 있는 할머니 입니다. 지금은 병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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