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수시 7군데 합격한 박도규 90세 청년옹...늙어 죽기보다 젊은 채 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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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w6772 · 인터넷뉴스 케이큐뉴스 대표 겸 기자
2024/01/02
☞ 대전예지중•고의 깜놀 기적... 예비 졸업생 박도규 청년옹 유쾌한 일탈
☞ 백년 가까이 산 세상도 괄목상대 새롭게 만드는 게 공부
☞ 친자식을 배곯지 말라고 남에 집에 보냈던 그런 어린시절 겪은 박청년옹
☞ 朴翁, "배움엔 나이 없고 새로운 길 보여"…90세 만학도...대입 수시 7곳 합격 배제대 픽
☞ 공부는 인생 천장을 높이는 일...오스카상 배우 이선균을 추모하며
[사진=네이버 블로그 갈무리] 영화 기생충 한 장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90세 대전출신 청년옹이 탄생했다. 역시 배움의 길엔 나이가 무용지물이란 사실을 다시금 기자는 깨닫게된다. 대전예지중•고에서 박도규옹(89)이 대학 면접장에 가져갔던 서류를 기자에게 내밀었다. .“곧 90살이 되는 나를 대학에서 받아줄지 긴장도 되고 걱정도 했죠. 그래서 면접에서 교수님들이 질문하기 전에 선수를 쳐서 강력하게 자기소개를 좀 했어요, 하하.” 대학 면접 경험을 묻자 박도규옹은 손가락 한 마디쯤 되는 종이뭉치를 자신있게 꺼내 들었다. 박옹은 현재 노인들에게 방문요양, 방문목욕 서비스를 제공하는 요양기관을 운영 중이다. 교수들에게 보여줬다는 서류에는 기관의 사업자증명서, 명함부터 시작해 각종 관련 자격증, 심지어 주민등록등본까지 들어있었다..“만학도라고 다를 거 있나요. 일반 학생들처럼 사회복지 분야를 왜 그리고 얼마나 배우고 싶은지 최선을 다해 설명했죠. 나중엔 손자보다 나이가 적은 교수님들이 날 보고 ‘뭘 해도 할 것 같다’고 하더라니까요 면접장 일화를 말하는 박옹의 눈은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생기있게 반짝반짝 빛이 났다.
[사진=뉴스1] 박도규옹이 매체와 인터뷰를 하고있다.
대전 서구에 있는 예지중•고 교실에서 새로운 도전을 준비 중인 90세 청년 박옹을 조우했다. 1934년생인 박옹은 충남 공주의 한 시골에서 7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다. 하지만 어린날의 기억은 공주보다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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