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부모 문자 발송 “교장 따님 결혼 피로연 참고로 알립니다”…교육청 감사
☞ 학부모는 공무원 행동강령상 교장 직무 관련자로 경조사 통지 엄격제한 대상
☞ 화장실 몰카 사건으로 발칵 뒤집혀진 학교서 설상가상 터진 교장딸 청첩장 발송 사건

제주의 한 고등학교 직원이 학부모들에게 교장 딸의 결혼식 알림 문자를 보낸 것으로 드러나 논란과 함께 요즘 교권보호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일선 교사들의 열정에 찬물을 끼얹고 있단 비난이 안팎으로 제기되고 있다. 설상가상 문제의 학교는 학생이 저지른 화장실 몰카 사건으로 경찰 수사가 진행 중에 있다. 제주도 교육청은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이라며 즉각 실태조사에 나섰다. 11일 학부모 측에 따르면, 제주지역 모 학교 직원이 지난 8월 학교장 자녀의 결혼 피로연 내용이 담긴 문자를 일부 학부모들에게 보낸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해당 문자에는 ‘교장 선생님 따님 결혼 피로연이 있어서 참고로 알려드립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일시와 장소가 구체적으로 명시되어 공지됐다. 또 ‘학교에서는 6시에 참석, 예식은 O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