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준
김민준 · 글 쓰고 읽고 생각하는 20대
2022/02/05
저는 윤석열이 말실수 혹은 망언 그 자체보다 그것들에 대처하는 방식에 진정한 리스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한 번에 사과하지 않'기도 했지만, 사과를 제대로 안 하기도 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그건 그런 의도가 아니고~'로 시작하는 변명을 내놓기에 급급했죠.

사실 윤석열을 뽑기로 마음을 이미 굳건히 먹은 사람이라면 어떠한 망언과 논란에도 딱히 마음이 흔들리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세상에는 굳건한 지지자만 있는 것은 아니죠. 아직 마음을 못 정한 사람들과 지지하진 않지만 그가 당선이 되었을 때 대통령직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지 알고 싶은 사람에게 각종 논란에 대처하는 윤석열 후보의 태도는 그 자체로 문제일수밖에 없습니다.

서툴 수도 있고, 잘 모를수도 있고, 때로는 (백번 양보해서) 편견과 혐오에 기반한 생각을 가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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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차 오마이뉴스 시민기자고, 다양한 이슈에 대한 글을 씁니다. 청년정책 및 거버넌스 관련해서 활동하는 활동가이기도 하고요, 정당에도 몸담고 있는 중이에요. instagram @minjun7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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