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의 나는, 어디로 갔을까

CDG
2022/02/26
가끔, 
이십대의 마지막 즈음이었던 그 때의 나도
저랬을까.
혹은,
다른 시간, 다른 공간에서 만났다면, 
그저 젊음만으로도 빛이나 보이는 이는 아니었을까.

그런 마음이 들 때가 있다. 

반짝반짝할 그 나이가 부러운 것일까,
그 때의 나를 나는 아무렇지 않게 잊은 것일까

너그럽지 못한 어른이 될 나를,
그 때의 나는 상상이나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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