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당연히 내 삶에 주어진 것들에 대해 생각하곤 합니다. 
특히 건강에 대해서 말이죠. 운동하다가 십자인대가 파열되었고 한달 넘게 걷지 못했습니다.
그러는 동안 속으로 얼마나 걷고 싶다고 열망하였는지. 걷는게 이렇게나 소중한 것이었는지
깨닫게 되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지금은 절뚝거리면서 걷게 되더라도 지난달을 생각하면 너무 행복합니다.

그럼에도 제대로 걷지 못하는 것에 불편함을 느낀적도 많습니다. 계단이 무섭고, 휠체어를 타고 다녔을 땐, 왜이렇게 사람들이 빠르게 지나다니는지. 내가 제대로 조종을 할 수도 없는데, 부딪힐까봐 무섭고, 유리문을 밀지 못해서 무서웠습니다. 

그래서 내가 여태 살면서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당연하게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