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트사과 · 그냥그냥 일기쓰고 싶은 사람
2021/12/18
안녕하세요! 10대 때 글쓴 님과 똑같은 생각을 하다가 결국 수능 치르고 대학 가서 지금은 30대로 성장한 사람입니다. 그 때는 성적이 자기 가치를 정하는 것 같죠? 제 나이가 되면 아무도 제게 대학을 물어보지 않는답니다. 무슨 일 하는지, 얼마 버는지를 물어보죠. 

글쓴님 때에는 수능과 지금 성적밖에 안 보이는 것 충분히 이해해요. 저 같은 경우 10대 땐 대학 못가는 사람은 능력이 부족하여 결국 다른 일도 못할 것이고, 시험에 실패한 사람은 패배자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절대 그렇지 않아요. 사회에 나오면 서울대 나온 친구보다도 돈 잘버는 전문대 친구들이 꽤 많다는 불편한 사실을 마주할 때가 있죠. 이 자본주의 사회는 성적이 높다고 해서 고소득을 누릴 수 있는 곳이 아니랍니다. 물론 어느 정도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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