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31살이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PT샵에 등록을 하게 되었다. 적지 않은 돈이었고, 열심히 할 줄 알았다. 하지만 쉬운일이 아니었다.
 틈만 나면 먹을 것을 뒤적거리고, 이런저런 핑계로 운동도 건너뛰었다. 하지만 1달이 지난 지금 바디프로필 날짜가 잡혀졌다. 남자친구가 예약을 해버린 것이다.
 이젠 도망갈 곳도 없다. 현재 4KG정도가 빠졌지만, 9KG을 더 빼야한다고 한다.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했다. 정말 가능한 일일까.
 유튜브에서 닭가슴살을 먹고 운동을 미친듯이 하는 사람들이 존경스럽다. 보통 정신력이 아닌것 같다.
 지금은 해낼 수 있을지 의문이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