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었는 줄만 알았는데..ㅠ

햇님방긋
햇님방긋 · 물고기 자리
2022/03/24
2월 23일, 수요일. 영하 10도의 추위속에 아침 7시부터 이사를 했는데
기르던 화분에 대해 미처 생각을 못해 2년간 예쁘게 자랐던 고무나무가 얼어버렸네요..ㅜㅠ

이사 업체에 따질 수도 없고, 하나 둘 말라가던 잎은 모두 시들어 떨어져 버려
'아 죽었나보네....ㅜㅜ' 라고 생각했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물을 꾸준히 주고 '다시 살아 날 수 있어' 라고 아내와 아이와 함께
응원을 한지 딱 한달만에 줄기 아래쪽에서 푸릇한 생명체가 꼬물 거리드라구요.
어찌나 감격스럽고 기뻤는지..ㅠㅁㅠ

생명력이 강한건 알고 있었는데 이걸 이겨내다니 정말 대단한거 같아요.
오늘 정말 행복하네요!! 그리고 고무나무한테 배웠네요!!

어떤 일이든 결코 포기하지만 않으면 결국은 된다는 것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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